여러분 빗길을 조심하세요. 저는 월요일에 그만 호죠 에무에 필적할 정도로 화려하게 넘어져 발목에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얼마나 화려하게 넘어졌는지 덴져러스 좀비가 울고 갈 정도로 발목이 꺾여 발목이 잔뜩 부었답니다. 에무가 얼마나 튼튼한 몸을 가지고 있는지, 에그제이드의 드라마틱성이 얼마나 대단한지도 같이 깨달았지요. 그러니까 빗길을 조심합시다. 현실은 에그제이드가 아닙니다.
이것이 36화까지의 감상글입니다. 이로서 최신 방영분까지 전부 달리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들만이 제게 남았습니다. 매 화마다 점점 흥미진진해지는 에그제이드, 과연 그 끝은 어떻게 나게 될지 정말 기대됩니다.
이건 사족이지만 이 감상글 쓰면서 제일 힘든 일 중 하나가 사진 고르는 작업입니다. 제일 오래 걸리기도 하구요.. 항상 몇백장씩 캡쳐를 찍은걸 100장 내외로 줄이려니 너무너무 괴롭습니다. 이게 다 쿠로토씨가 예쁜 탓..
아래부터는 에그제이드 35~36화의 스포일러가 담겨 있으니, 부디 36화까지 시청한 후에 이 글을 읽어주세요.
오프닝이 사라졌군요. 이제부터 심각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겠지요. 오프닝이 없던 전반의 그 긴 시절이 떠오릅니다. 이 친구들 키순으로 섰군요. 가지런한 모습을 보니 마음에 듭니다.
아닛 오프닝이 조금 더 뒤에 나오는 연출이었군요. 좋습니다. 오늘도 시작을 쿠로토씨와 함께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는 영광이지요.
게임 업계에 뉴 패러다임을 가져오고 싶어하시는 마사무네씨. 과연 게임 회사가 사람의 생사를 좌지우지할수 있게 된다면 그것보다 굉장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어디있겠어요. 아마 겐무 코퍼레이션은 애플과도 같은 위치에 오르고 매 신제품이 나올때마다 마사무네씨는 스티브 잡스 처럼 프레젠테이션을 하겠죠
34화 후반부에서 저를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던 레이저입니다. 죽고 나서야 인간의 형태를 취할 수 있게 되다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전까지 키리야는 레벨 2로 변신하면 사람의 폼이 아니라 사물의 폼이었죠. 하긴 그러면 시원하게 나타나서 누굴 때릴수가 없으니 당연한 선택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 덕에 레이저는 죽어서야 자유로운 영혼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잘 된 일일까요 그에게는... 에무에게 종속된 귀속템으로서의 인생도 이제 끝입니다.
굳이 페이드 인 직전의 이 하얗고 예쁜 화면을 잡은 이유는 이런 뷰티한 빛 아래에서 쿠로토씨가 더욱 아름답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사방에서 반사판을 세운 다음 쏟아지는 빛 아래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쿠로토씨라면 4K로 촬영해서 한 두시간쯤 이대로 시청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데요 누가 단 쿠로토 4K 직캠 블루레이좀 발매해 주세요 그리고 아이맥스에 걸어서 상영하는겁니다.
오늘의 쿠로토씨는 더 헐렁한 옷을 입으셨군요 저는 만세만세 만만세입니다.
지난화에 있었던 충격적인 일에 대해 나름대로의 분석을 내놓고 있는 쿠로토씨.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고 이성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는 이 시대의 참 연구자입니다.
마사무네씨는 이렇게 해서 겐무코퍼레이션이 전지구에서 완전한 영향력을 행세하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계획 아닙니까? 그야말로 자본주의의 현신입니다. 게임이라는 컨텐츠를 통해 벌어들인 재화와 데이터라는 자본이 우리들의 인생을 좌지우지하게 됩니다. 에그제이드는 이를 통해서 우리에게 케인즈주의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바로 개입을 통한 기업의 제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제가 정치사회이론이나 경제이론에 대해서는 잘 모르므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그 데이터가 멀쩡하게 관리가 될까요? 종종 이친구들은 너무 낙관적일 때가 있어요. 만약 그 누가 이 모든 데이터에 랜섬웨어 바이러스를 심어버리면..? 세상에는 생각보다 나쁜 일들이 많다는 걸 알 필요가 있습니다.
턴을 시작하는 쿠로토는 언제봐도 미의 극치입니다. 심지어 음악적이기까지 하지요. 이 신에서의 쿠로토씨는 스케르잔도로 움직이면서 우아하게 턴하고 있습니다. 손은 마르카토로 힘있게 움직이면서 알레그로의 리듬을 따르고 있습니다. 신체와 움직임이 한편의 소나타와도 같은 쿠로토씨입니다. 너무나도 예술적입니다.
여기는 아직도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에무의 모습이 드러나는 장면인데요
현실감각없는 에무를 안타까워하는 쿠로토씨의 모습이 숨막힐정도로 예쁜 부분이 더 중요합니다. 이건 수능 기출문제감입니다. 탄식하는 얼굴이 이렇게 말하면 제가 너무 변태같지만 R-18등급의 야함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어째서 이런걸 전체이용가 방송으로 내보내고 있는 것입니까 에그제이드 제작진 여러분 이건 심야방송감입니다 비밀번호를 걸어서 연령제한을 걸어야 합니다. 아니, 이것은 격리조치를 해야 합니다. 아무도 볼수없어 인류의 최종병기다. 단 쿠로토 영상 확산금지조약을 만들고 이에 대해서 세계적 협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말로요
제가 저놈의 샤카리키를 다시 보게 되다니 조금 분노가 아주약간 솟았지만 괜찮습니다. 형광색이 아니니까요. 제가 자전거만 보면 경기를 일으킨건 사실이지만, 그것은 구로토씨가 자전거를 너무 사랑했던 탓이고, 그 자전거가 형광색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로토와 자전거가 엮일 때에도 그때의 기억이 반사적으로 떠올라 괴로워했던 것이었어요. 저 자전거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디자인이지만 물빠진 흑백색상이니 봐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쿠로토씨에게 샤카리키 스포츠로 공격하는 것은 봐줄 수 없다!
쓰러져있는 쿠로토씨의 가련한 신체를 보세요. 안도현의 시 연탄이 떠오르는 감성적임입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키리야씨 이제 쿠로토씨가 연탄재가 되었다고 이렇게 함부로 발로 차고 그러면 안됩니다. 당신은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그렇게 뜨거운 사람이었던가요 쿠로토씨만큼 열정을 가지고 자기 인생을 불태운 사람이 있으면 나와보라고 그래요
저는 쿠로토씨의 라이프가 무한대가 아니면 너무나도 걱정이 됩니다. 아무렴 쿠로토씨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요. 그래도 물가에 내놓은 어린애를 보는 기분이 되고 맙니다. 친절하게 라이프 갯수를 가리켜 주는 쿠로토씨의 손가락이 너무 곧고 아름답습니다. 키리야를 흘겨보는 눈과 표정도 어디 하나 이지러진것이 없이 온전하게 완벽합니다. 쿠로토씨의 아름다움 시대에는 바로크가 없겠지요. 어떻게 일그러진 진주가 쿠로토씨에게 끼여들 수 있겠습니까. 쿠로토씨는 그 정도로 아름다운 것입니다.
저는 대칭의 아름다움을 쿠로토씨의 정면 얼굴에서 찾습니다. 수학 교과서가 필요없습니다. 쿠로토씨의 얼굴이 바로 교과서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마사무네씨는 경영자 회의를 진행중입니다. 가면라이더 크로니클 판매계수 1억체 달성이 목표인가봅니다. 생각보다 사소한 목표입니다. 전세계 인구가 60억인데 최소한 10억은 잡아야 목표라고 부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마사무네씨. 지위는 대표이사면서 묙표는 신입사원과 다를 바가 없군요. 초심을 찾읍시다.
마사무네씨가 사실 이 모든 생명을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선량한 실무진들은 모르고 있는 모양입니다. 뻔뻔한 거짓말을 잘 늘어놓는건 아버지나 아들이나 닮아있네요. 다만 이런 회의같은걸 잘 하지 않는 쿠로토씨와 달리 마사무네씨는 경영에 더욱 적극적인것으로 보입니다. 화이트보드에 적은 전략들도 착실하게 구체적입니다.
우선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전세계에 확대하고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운영체제를 구축한다는 군요
게임 퀄리티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새로운 레어 캐릭터를 개발하고 다인 파티 퀘스트를 추가하고,
인터넷 통판 사이트를 강화한다는 전략들입니다.
이것만 들으면 너무 갓게임 운영진들같네요 대단해 하지만 이 게임의 실질적 운영자는 단 마사무네입니다. 한 운영자 독재 체제가 얼마나 게임을 파멸의 길로 몰아넣을 수 있는지 한국의 수많은 온라인 게임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마 크로니클의 운명도...
요즘 세트캡쳐가 많아졌네요. 하지만 이 세개의 캡쳐는 그 하나로서 온전한 작품의 구실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 장도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점점 좌측에서 우측으로 움직이면서 감정의 정도도, 표현의 강도도 달라집니다. 완벽한 3단구성인 것입니다. 마치 수묵 담채의 농묵, 중묵, 담묵 세 단계를 보는 기분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쿠로토씨의 요염한 미소 덕분이 농묵처럼 진하고 녹진한 분위기 만들어졌습니다. 두번째는 쿠로토씨가 고개를 돌려 정면에 가까워졌고, 미소가 희미해지면서 첫번째보다는 담백한 구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날카로운 분위기가 화면을 무겁게 하고 있어 적당한 중묵의 분위기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쿠로토씨의 동그란 인상과 놀라서 순진하게 뜬 눈이 전체적으로 담백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담묵의 작품이 완성된 것입니다.
제가 신나게 떠들었지만 사실 이 장면에서 쿠로토씨는 자신이 모욕당했다고 생각해 조금 기분이 나쁜 모양입니다.
20세기 퓨쳐리즘에 영향을 받은 듯한 VR을 쓰고 작업에 몰두하는 쿠로토씨 기계덕후 같아서 너무 귀엽다
쿠로토씨라면 모니터도 다섯 개 달아줄 수 있어. 모니터를 앞에 두개나 두고 있는데 VR안경을 또 써야 하는 이유는 전혀 모르겠지만 쿠로토가 필요하다니 필요한거겠죠 저는 쿠로토가 팥으로 메주 쑨다고 해도 믿을 수 있습니다. 쿠로토잖아요? 당연히 팥으로 메주를 쑤고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들겠죠
쿠로토가 자기 세계에 빠져 러너스 하이를 달리는 동안 에무는 파라드를 만나 제안을 합니다.
회가 거듭할수록 에무의 머리카락이 점점 차분해지네요. 마치 기대를 버려가는 에무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화때는 그렇게 꿈에 부풀어 있던 에무의 머리카락이... 마치 제넥스의 쥬다이가 1기에는 동그랗고 부드러운 선을 가지고 있다가 3기부터는 날카롭게 그려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비슷할 수밖에 없죠 얘는 쥬다이를 너무 닮았으니까요.
사법고시가 100일 남은 사람처럼 미친듯이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쿠로토씨. 앗, 사법고시는 이제 없어졌지요 행정고시로 합시다. 여튼 고시합격을 위해 노력하는 고시생처럼 몰두중인 쿠로토씨 노량진에서 제일가는 잘생긴 고시생입니다. 배경에 신의 재능은 완전무적이라고 적어놓은 모양새가 필승합격이라고 적은 것 같아서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너의 개인정보는 이미 크로니클을 시작한 순간부터 사혼의 구슬조각이 되었단다.
이분은 정보보안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군요
파도치는 바닷가에서 벌어지는 힐링캠프. 에무는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합니다.
에무는 키리야가 조종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에무의 수정펀치! 를 이용해서 그를 갱생시킬 예정이지요. 하지만 정말로 수정펀치로 키리야가 갱생할까요 하지만 저는 압니다. 에그제이드가 감동을 쳐먹일 때는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요.
역시나입니다.
에그제이드의 통수법칙은 언제나 틀리지 않았어요 감동 뒤에는 쓰라린 아픔이 옵니다. 마치 단것을 잔뜩 먹고나면 충치의 아픔이 생기는 것과 같은 이치지요. 인생은 우리에게 만원짜리 세뱃돈을 줘놓고 관리명목으로 다시 뺏어가는 부모님과 같은 존재랍니다. 기억하세요 에무.
키리야교수님은 에무의 과제가 마음에 안 드시나 봅니다. 너무하다 에무는 밤을 새서 과제를 해갔어요 에무에게는 키리야 교수님의 과제 말고도 히이로 교수님의 과제도 있고 파라드 교수님 과제도 있단 말입니다. 에무는 키리야 교수님 수업만 들은 게 아니에요. 에무는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요 정말 너무합니다. 키리야 교수님은 에무의 과제를 빠꾸먹였습니다.
교수님을 향한 학생의 분노를 받아라
밀린 임금을 주지 않는 사장님은 알바생을 더욱 갈구고 있습니다. 임금이 밀렸을 때에는 노동청에 신고하도록합시다. 불쌍한 히이로 언젠가 자신이 일을 잘 하면 사장님이 보수를 주실 거라고 믿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히이로 믿을 것은 인간이 아니라 법입니다 빨리 노동청에 임금체불로 신고하세요.
히이로가 악덕사장에게 잡혀있는 동안 쿠로토씨는 또다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낸 모양입니다. 정말 신의 재능이 따로없는 쿠로토씨입니다. 그에게는 데모닉이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네요. 정말로 악마같을 정도로 우수하고 뛰어난 인재입니다. 저는 그것보다 구석에 있는 쿠로토씨의 옷 컬렉션에 더 눈이 가네요. 저 맨 앞에 걸려있는 보라색에 흰 물방울 무늬 옷은 혹시 잠옷일까요 세상에 만약 그렇다면 너무나도 곱고 깜찍하네요 저 옷을 입고 이 좁고 아담하고 쿠로토로 가득한 방에서 잠을 청하는 쿠로토씨를 상상하니 마음 속의 증기기관이 픽픽 돌아갑니다.
키리야씨는 자신이 죽었던 그 장소에 다시 찾아갑니다. 마치 범인이 범죄현장에 다시 나타나는 것처럼요
의외라니요. 에무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을 팼습니다. 그저 에무의 정신으로 팬 사람이 드물 뿐이지. 이미 저기 있는 사람들 중 두명은 에무한테 현실로 쳐맞았던 경험이 있답니다. 이제와서 아닌 척 해도 시청자가 알고 하늘이 알고 있습니다 에그제이드
과연 에무와 키리야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에무 눈 가라앉은 거 보세요 너무 슬픕니다. 꿈과 희망이 가득한 신입생이었던 에무가 이제 시험과 조과제에 치여 속세에 찌든 4학년이 된 것입니다.
35화였습니다.
36화입니다. 역시 비어있던 그 공간에 키리야씨가 등장했습니다. 이런 깨알같은 연출변화 항상 입에 침이마르도록 칭찬하고 있습니다. 정말 좋아요.
이번엔 조금 다른 느낌으로 포착해본 더 뉴 비기닝의 쿠로토씨입니다. 어쩜 저렇게 도자기같은 피부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볼때마다 경탄스럽습니다. 최고급 유약을 발라 가마에서 정성껏 구워낸 도자기만이 가질 수 있는 오묘한 텍스쳐입니다. 손가락 하나 대기에도 황송할 것 같아요.
뉴 레이드 컨텐츠의 업데이트를 알리는 TV광고를 본 타이가와 니코입니다. 새로운 컨텐츠를 사장님이 직접 나와 홍보하다니 사장님의 매출상승을 향한 열정이 어마어마하시군요
크리스마스 선물을 감추고 있는 산타클로스처럼 등장한 쿠로토씨입니다. 처음 등장했을때의 그 예쁜 브이넥을 받쳐입고 검은색 자켓이라니 31화보다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미모를 발산하고 계시네요. 과연 쿠로토 산타는 우리에게 어떤 선물을 주실까요. 저 요염한 뒷짐을 보세요 제 마음을 애태우게 합니다.
쿠로토 산타는 우리에게 어떤 선물을 가져다 주셨을까요! 그것은 바로 쿠로토 산타의 예쁜 쇄골입니다. 브이넥 사이로 보이는 목선이 핑크 다이아몬드 못지 않은 조형미를 뽐내고 있습니다. 소유자를 파멸로 이끌었다는 블러디 다이아몬드의 전설에 필적하는, 매혹적인 아름다움입니다. 목선에 진 음영들이 스푸마토 기법으로 채색된 그림들 같네요. 부드럽고 은은하게 빛과 어둠이 대비되고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쿠로토씨가 만들어낸 것은 신작 가샤트입니다! 킹왕짱센 새로운 가샤트였지요.
히이로도 새 가샤트를 받았습니다.
사장님이 또다시 일을 시킵니다. 히이로가 저 가샤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망설임을 버려야 한다고 하는데요 생각보다 에그제이드는 측정할 수 없는 무형의 에너지를 가샤트를 기동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죽음의 데이터라던가, 지금 여기서 나온 각오 같은 것 말이죠. 노오력이라던가. 하지만 사실 세상은 노력과 각오로 안 되는 일들도 많답니다. 마음을 읽는 가샤트도 아니고 가샤트가 어떻게 히이로가 망설이는지 아닌지 압니까? 거짓말 탐지기라도 달아두었을까요. 사실은 삐릭삐릭 히이로의 심박수와 혈압이 기준수치 이상이다 변신장치를 잠금합니다 삐릭삐릭 이런 걸지도 모릅니다.
황금으로 빛나는 좀비를 본 적이 있나?
여기서 금색 효과가 툰 렌더링 적용한 느낌처럼 되어서 좋았습니다.
토익 스피킹 시간을 무시하고 계속 말하다가 주제는 말하지도 못하고 제한 시간이 끝난 자의 비참한 모습을 보셨습니다.
주변에서 사무실이 터지고 사람이 죽어나가도 슬프지 않은 쿠로토 씨지만 자신의 물건을 뺏긴것은 우주멸망급으로 슬픈 쿠로토씨가 너무 좋습니다. 잔뜩 일그러진 얼굴에 슬픔이 마리아나 해구만큼 깊습니다. 얼마나 분하고 원통할까요 머리를 쥐어잡은 손과 애통하는 얼굴이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상이 보여주는 슬픔처럼 비통합니다.
수능 가채점은 만점인데 답지 체크했더니 답안지 밀려쓴 사실을 깨달은 사람처럼 오열하는 쿠로토씨
목에 잔뜩 핏대를 세우고 에무에게 소리지르는 쿠로토씨의 악센트가 강렬해서 좋습니다. 공장 드릴만큼 빠르고 정확한 손놀림으로 에무의 면상을 뚫어버릴 기세입니다. 한 점만 집요하게 노리기 위해 일직선으로 맞붙인 신체도 곧고 각도도 정말 정확합니다. 그와중에 혼자 귀여운 곰돌이처럼 동그란 머리가 챠밍 포인트군요.
시름에 젖은 쿠로토씨의 얼굴이 창백하네요. 분명 많은 충격을 받은 탓이겠지요. 창백해서 투명하게 흰 피부가 크리스탈처럼 반짝입니다. 뱀파이어 같아요. 트와일라잇의 묘사를 비웃었습니다만, 과거의 저를 반성합니다.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피부는 존재했던 것입니다. 쿠로토 트윙클
차가운 얼굴을 하고 에무를 바라보는 쿠로토 씨의 단호함과 냉정함이 켈빈 온도 0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본인이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에무 탓을 하는 뻔뻔함을 보세요. 그 강도가 비브라늄 급입니다. 쿠로토씨의 강력한 안면철판 스킬 저도 본받고 싶습니다.
제가 에그제이드 연출에서 가장 좋아하는점 중 하나는 의상이나 헤어에서 캐릭터와 연관성을 추구한다는 점입니다. 에무가 자신의 주 가샤트에 맞춘 옷을 입고, 쿠로토씨의 의상이 포멀한 정장에서 세미캐주얼로 전환되는 등 의 포인트입니다. 여기서도 히이로의 헤어와 의상을 통해 그의 심리상태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흐트러진 머리는 그의 혼란스러운 심리의 반영일 것입니다. 또한 눈을 가림으로써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를 표현했습니다.
신작 가샤트를 공짜로 얻어 즐거운 마사무네씨입니다. 이 생동감있는 즐거움과 리듬감을 도저히 지나칠 수 없었기에 만들어 보았습니다.
파라드에게 제안하는 에무. 새삼 파라드의 키가 크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맨날 누워있거나 앉아있거나 두가지라서 작게 느껴졌나봐요.
솔직히 크로니클은 라이더플레이어를 호구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흔한 망한 운영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광고할 때는 라이더 플레이어가 주인공인 것처럼 떠들었지만 그들은 가샤트를 팔아치울 지갑일 뿐이었던 것입니다. 아이템이 레벨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다크소울도 채택하지 않을 극악무도한 시스템을 차용해놓고는 크로노스 레이드라는 상위 컨텐츠를 업데이트했습니다. 나중가면 가챠 시스템도 생기는 게 아닐까요. 0.1퍼 확률로 소멸한 생명이 돌아오는 복각가챠 같은거...
쿠로토 씨가 예뻐서 찍었습니다. 당연하잖아요? 인류의 보석을 흙오이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볼때마다 캡쳐해서 저장할테다.
둘다 이게 부담스러운 장면이라는 걸 알고있었는지 시선처리가 서로 허공을 헤매고 있다.
놀라운 사실이 밝혀집니다.
그것보다 왼쪽 구석에 완벽한 비율로 서 있는 쿠로토씨를 보세요. 다비드 상이 아깝지 않은 비율입니다.
기대감에 가득한 표정도 경이적인 쿠로토씨. 한껏 동그랗게 뜬 두 눈이 카스토르와 폴룩스처럼 빛나고 있습니다.
무지개는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죠. 프리즘의 빛은 최강입니다. 쿠로토씨도 인정한 프리즘.
킹프리 보세요.
솔직히 이젠 형광디자인도 무지개 디자인도 쿠로토씨가 했다고 하면 귀여워보이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인쇄해도 특수 후가공 해야하는 비싼 옵션만 찾는 쿠로토씨 역시 고급스러운 취향을 가졌습니다.
으악
왜 무적 가샤트 폼에 신경삭이 달려 있죠?? 동료와 의사소통하기위함인가..?
사실 그것보다 쟤가 엘라스틴 찰랑찰랑할때 모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화제였던 장발의 모씨가 제일 먼저 생각났습니다... 그래 치명적이구나
자기 가샤트의 성공을 뿌듯해하는 쿠로토씨 만족감 백배라 너무나도 귀엽습니다. 저렇게 행복한 얼굴 좀비 가샤트 제작이후로 처음보는 것 같아요 쿠로토 씨가 기쁘면 저도 기쁩니다. 초등학교 과학경진대회 물로켓 일등 쏘고 기뻐하는 것 같은 쿠로토씨를 보세요.
에무를 센터로 한 5인 아이돌 그룹 같다.
간만에 마음이 들뜨는 파라드는 영혼이 없습니다,
썸태우는 키리야의 뒤편으로 다리꼬고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는 쿠로토씨를 봐주세요.
혼자 월스트리트의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는듯한 고상함입니다.
키리야조차 가져오지 못한 드라고나이토 한-터
자기가 이승에서 탈출시킨 사람에게도 커피를 권할 수 있는 쿠로토씨의 사이코스러움
사랑스럽네요
으아악 쿠로토씨 이 신에서 아래속눈썹 너무잘보여요 너무 가지런하고 너무 예쁘게 방사형입니다.
사장님의 실수는 사원의 실수가 되지요 자기가 쥐어터졌다고 관계도 없는 부하직원에게 화내는 쫌생이 같은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지도 않는 월급을 미끼로 저 가련하고 간절한 신입사원을 열심히 부려먹고 있군요. 히이로는 언제쯤 그를 노동청에 신고하고 퇴사하겠다는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드라고나이트 헌터가 마사무네씨의 손에 있는 한 그것은 너무나도 요원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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