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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라이더/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

가면전대 고라이더 감상 정리

많은 분들이 고라이더를 추천해 주셔서, 32화를 보기 전에 이걸 먼저 봐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점도 23화 이후의 외전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당연하게도 쿠로토 씨의 지분이 있다고 주워들었기에, 31화도 봤겠다 그 사이의 이야기를 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고라이더는 에그제이드 뿐 아니라 전작 가면라이더도 등장하는 일종의 크로스오버 콜라보 외전이라고 하더군요. 크로스오버를 몹시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주 탁월한 작품입니다. 제가 등장하는 다른 사람들을 전혀 모른다는 점만 빼면 말이에요. 


지인분께서는 타작품 스포 괜찮겠냐고 물어오셨지만, 뭐 보고 잊어버리면 되지 않을까요 사장님도 없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거기는 호스트부였습니다 라는 아주 식상하며 이제는 옛것이 되어버린 드립을 치고 싶어졌습니다. 롤러코스터 한복판에서 일어나는 굉장한 수면력을 가진 에무에 주목


고라이더는 놀이공원에서 일어나는 에무로 시작하는군요.






오프닝은 빙글빙글도는 카메라를 배경으로 빙글빙글 도는 캐릭터들이 여러명 나옵니다. 

그게 전부인 듯 합니다.





이친구들이 제목에 있는 고라이더들 같은데 처음부터 나와줄 것처럼 기대감을 심어주지만

그것을 배신하는 친구들입니다.




저작권의 안녕함에 대해 조금 걱정하게만드는 부분.

혹시 라이더 시리즈 외에 다른 작품과도 콜라보를 하는 것은 아니겠지


심지어 이 다음 전개도 조금 비슷해서 저는 제가 본 콜라보 리스트에 뭔가 빠진게 있나 고민했습니다.




고라이더에서는 모든것을 기분탓으로 퉁치는 에무 포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마에 번개흉터만 있어도 완벽한데





변신할때의 매너를 지켜주는 가면라이더들. 고라이더에서는 타 작품의 가면라이더들이 나옵니다.

아무도 지구를 지키지 않는 가면라이더의 종특에 걸맞게 만나자마자 서로 줘패기 시작합니다.




지나가던 듀얼리스트 친구가 에무를 구해주었습니다. 저 이사람 알아요 변신이 엄청 오래걸리던 친구입니다.

정말 너무 오래걸려서 컵라면에 물부어놓고 쟤 변신 끝나면 익어있을거라고 생각했었음

여기서도 변신 진짜오래걸림 자연의 기를 모아야하는듯





변신끝날 때까지 기다려준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이렇게 착한 애들인데 서로 싸우지좀 말자

나같았으면 쟤 변신끝나는거 못 기다리고 걍 때림





세계선을 건너서도 길드개설을 하고 싶어하는 에무입니다. 에무 포기해 거기는

서버가 다른 아이들이란다




가면라이더 가이무의 컨셉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아리송한 부분이 많은데요 대체 왜

과일을 무기로 싸우는 걸까요 솔직히 과일이 그렇게 파괴력이 있는 건 아니잖아요 맛있는거지

아무리봐도 강력함보다는 쥬시와 프레시함이 느껴지는데




에무 포터는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했습니다.





다 보고나니 꽤 의미있는 복선이었던 이 장면





명탐정 에무가 수수께끼를 풀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시작되는 천동영식 알렉산더 공략





적이지만 더러워진 얼굴은 깨끗이 닦아주는 상냥한 손길




나온다 나온다 하면서 안 나오는 하프라이프같은 친구들





세상은 난장판입니다. 몇몇 제가 본적없는 괴인 수트도 보이는 걸 보니

콜라보작품이라고 버그스터 수트를 늘렸나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단 사장님과 조우할 수 있었습니다. 장애물하나없이 시원하게 깐 머리가

22화와 23화를 떠올리게 하네요 저런 말간 얼굴로 이세상 누구보다 또라이같이 웃어주는 사장님이 너무 좋아요




급한 나머지 버그테스트를 깜박해버린 사장님 아무리 바빠도 버그테스트는 해야 합니다.


 깐 머리의 사장님은 좀더 사각형에 가까운 딱딱한 인상이 되어서 좋습니다 동그란 머리의 사장님은 햄스터처럼 부드럽고 소중하지만 넘긴 머리의 사장님은 바게트빵처럼 단단하고 든든해요





먼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는 카즈마씨. 차라리 생선을 놔두면 고양이가 온다고 말해줘요.


여튼 구구절절히 개연성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카즈마입니다.




오늘의 큐베, 단 쿠로토(30) 입니다. 제 생각에 사장님은 게임사를 그만두고 마법소녀들을 영입하러 다니셔야겠어요




사장님이 제가 하고싶은 말을 대신 해주시네요 제가 블레이드를 안 봐서일까요 카즈마씨가 하는 말은

다 뭔 소린지 모르겠습니다. 거의 내말이 규칙이다 급인데 같이 게임하면 100퍼센트 쌈판 날 듯



그건됐고 미간에 힘주고있는 사장님의 얼굴을 봅시다


머리도 풍성하신 사장님 M자탈모같은건 진작에 물리치셨겠지요 숱많은 눈썹이 화면에 잘잡혀서 좋네요

배경으로 떨어지는 트럼프들 덕분에 웬만한 카지노에서 돈쓸어담는 마피아조직원 같은 분위기가 됩니다.




자기 목적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자존심도 파쇄기에 쳐박았다가 록타이트로 붙일수 있는 사장님 사랑해

사장님의 자존심은 탄력성이 엄청나서 좋습니다.





제가 2화 내내 기다린 친구들이 카드속에 영혼이 갇혀서 나타났습니다.


제작진이 사람을 더 부르기 싫었나봅니다. 심지어 저걸로 소환하는 것도 아니었어




진심으로 풍선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히이로로 고라이더 마무리되었습니다.


총 3화의 외전이기때문에 본편과는 큰 관계성이 없지만 그래도 여러모로 즐겁게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도 나오고 추억의 친구들도 있어서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