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이더를 보고 나서 블레이드를 보고 보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카즈마씨에게 아주 미안해졌습니다. 쿠로토씨를 생각하는 저의 이기적인 마음이 카즈마씨에게 어필점을 주지 못하고 말았어요. 물론 저는 쿠로토씨를 위해서라면 조금 이기적이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도 카즈마씨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블레이드를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에그제이드를 마친 뒤에는 블레이드를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지난주 에그제이드가 휴방이라 들었기 때문에 31화까지 보고 나서 좀 느긋하게 봐도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현실 생활에 치여 살다보니 벌써 목요일이 되었네요 믿을수가 없군요 저도 빨리 따라잡아야겠습니다. 하지만 뭔가 비축분을 놓고 싶은 마음과 최신까지 달리고 싶은 마음이 갈등을 일으키네요. 이 무슨 마감을 앞둔 웹툰작가의 마음도 아니고...
여튼 32화를 봤습니다.
이번에도 에그제이드 32화의 스포가 등장하므로 꼭 32화까지 시청한 다음 이 글을 읽어 주세요
오늘도 뉴 비기닝에서 저를 맞이해주는 쿠로토씨입니다. 오프닝을 절대 스킵하지 않기로 마음먹은 뒤로부터 항상 이 위치에서 쿠로토씨를 확인하곤 합니다.
이런 화질구지 캡쳐로도 미모가 사그러들지 않는 쿠로토씨가 너무 좋아요.
오프닝에서 원장선생님이 눈에 들어오기에 찍어주었습니다. 크로니클로 접어들고부터 아예 출연이 사라지고 만 원장선생님은 그저 오프닝의 한 켠에서 쓸쓸하게 자리를 지킬 뿐 입니다. 대체 그는 어디로 간 걸까요? 이세상 그 어느 게임보다 자유도 높은 원장의 얼굴 활용률은 언제나 저에게 놀라움과 웃음을 주었었는데...
마사무네씨가 드디어 감옥에서 풀려났네요. 두부라도 한 모 내밀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아무도 없습니다.
젠가에 집중하는데 무너뜨려서 결전기를 시전하려는 파라드입니다.
설마 달을 보면 오로치의 피에 미쳐버리지는 않겠지
한편 쿠로토씨는 자신의 방을 리모델링하는 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벽지를 예쁜것으로 새로 바르고 바닥재도 교체했네요 너무 귀엽습니다. 자기 이름을 딴 풍선을 배치한 것 보세요 온세상에 본인의 존재감을 알리고 싶어서 의욕적인 쿠로토씨 사람을 폭력적으로 만들 것 같습니다. 왜냐면 너무 귀엽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메리야스같은 티를 안에 받쳐입으셨네요 지난번 옷보다 더욱 루즈한 핏이 환희의 송가를 절로 부르게 합니다.
간신히 두평이나 될까 싶은 공간에도 정성을 다하는 쿠로토씨의 열정 집꾸미는 방송을 시작해 볼 생각이 없으실까요 만약 집방을 시작하면 제가 첫번째 트위치 구독자가 되어서 첫번째로 후원금을 보내드릴텐데요
무릎꿇고 않아서 위를 올려다보는 저 자세 마치 수도원에 들어선 성스러운 기사의 자세와도 같아 마음이 솜사탕이 됩니다.
완벽한 쿠로토씨의 뒷모습과 다리라인은 패션 일러스트를 3D로 재현한 것과 같은 날렵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사람의 선이 저렇게 고울수가 있을까요. 저같은 사람은 그저 이런 사람이 존재하는 것만을 목격해도 깊은 철학적 사유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최근에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뻑하면 쿠로토씨라서 그렇다는 무한 순환논리의 함정에 빠져버림
모닝 커피도 모니터에서 나와서 마시는 품위있는 아침문화의 선두주자 단 쿠로토씨
사실 지금이 모닝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쿠로토씨가 마시면 뭐든 모닝입니다.
아 그렇지 스토리를 말하는 걸 깜박했네 쿠로토씨한테 심취해있다보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서 스토리를 언급하는걸 까먹어버립니다. 마치 주변의 시선을 전부 자신에게로 끌어오는 전설의 배우, 무대광풍의 소유자처럼 말입니다. 이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집중력 보조제도 쿠로토씨를 당해낼 순 없을겁니다. 집중을 하고싶다면 엠씨스퀘어가 아닌 단 쿠로토입니다. 지구는 쿠로토씨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아이고 이런 또 여기로 샜네
진지한 장면입니다. 히이로는 지난화에서 들은 놀라운 사실 때문에 쿠로토씨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제가 엄청난 고생을 거쳐 드디어 쿠로토씨의 버그바이저 츠바이 고치를 샀다는 이야기를 했던가요! 11월에 에그제이드가 끝나버리고 실의에 빠진 저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줄 버그바이저 츠바이... 저도 버그바이저 츠바이를 받으면 아스나처럼 화면에 대고 쿠로토씨에게 말을 걸어볼까 합니다. 당연히 제 방에서 할 거예요 저도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행동을 구분할 정신머리는 있습니다.
아닛 오프닝에서 괜시리 원장선생님이 보인다했더니 오늘 나오려고 그랬나봅니다.
왠지모르게 시청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시선 처리
저는 아무것도 안 할 거예요 CR 여러분.
이렇게 보니까 역시 아버지구나 싶은 장면입니다. 그 유전자가 어디가겠어요 다 아들내미한테 갔겠지
겐무 코퍼레이션에 사장님이 돌아온 와중에 가면라이더 크로니클을 클리어하려는 전략 계획을 세우고 있는 에무와 라이더들입니다.
구석에서 열심히 노트북하고있는 쿠로토씨의 마이웨이력이 파괴적.
강의시간에 제일 뒷자리에서 열심히 게임하고 있어도 성실하게 공부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이런 대학교 선배가 현실에 존재했었다니 대학가면 유정없다는 말은 항상 맞는말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심지어 저 후리한 옷으로 다리까지 꼬고 있는 거 보세요 화면 귀퉁이에 보이지도 않을 작은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쿠로토씨에게서 발산되는 존재감 원적외선이 엄청난 파장을 가지고 화면 전체를 꽉 채웁니다.
니코는 저런 얼굴을 같은 공간에서 맞대고 같은 공기를 숨쉬었다는것만으로도 감격해야하는거 아니냐 나였으면 숨쉬다가 발작일으켰을것같은데 으흐윽 쿠로토씨랑 같이 숨쉬고 있어 쿠로토씨의 날숨에 포함된 이산화탄소의 몇퍼센트를 내가 마시고있는걸까
이 3단 근접샷은 하나하나의 묘미가 다르기 때문에 전부 다 보셔야 합니다. 쿠로토씨의 특기, 세상물정 모르는 시골청년같은 순박한 미소를 지은 다음 180도 돌변하기입니다. 시선을 살짝 위로 올린것만으로도 사람이 바뀌어버리다니 정말 알다가도 모를 쿠로토씨 같은 쿠로토씨라도 받는 빛과 구도와 시간에 따라 늘 다르고 새롭습니다. 모네가 항상 수련을 그렸던 것은 기필코 미련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세상에는 계속해서 새로운 미를 창출하는 창조미학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 그 산 증인 단 쿠로토가 있습니다.
미안하지만 나는 너랑 싸우는 게 아니니까 모니터 너머를 쳐다보지 말아줄래
언젠가 버그스터가 인간의 컴퓨터를 공략하기 시작한다면 저는 랜선을 뽑겠습니다.
왜 얼굴천재 쿠로토의 외모에는 노벨상이 수여되지 않는 것인지 의문이네요 노벨평화상감의 얼굴인데
퍼블리셔로군요. 아무리 게임이 발버둥쳐도 퍼블리셔가 발매시키지 않으면 사장되어버린다
이 캡쳐는 구도와 자세 덕분에 쿠로토씨의 예쁜 손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 신에서는 쿠로토씨가 조금 다이나믹한 자세를 취해 주셨기 때문에 옷과 쿠로토씨의 완벽한 신체라인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굴곡의 리듬을 감상하는 보람이 있습니다.
브이넥은 탁월한 선택입니다. 구로토씨가 목깃까지 꽉 잠그고 자신의 속내를 많이 드러내지 않는 패션이었다면 신로토는 조금 더 루즈하고 살을 많이 노출시키는 패션으로 크런치모드가 해제된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뭐 아니면 그저 날씨가 봄이 되어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요 원래 시도 지어놓고 평론가가 의미를 부여해주니까 그런가보다 합시다. 저는 그저 쿠로토씨를 위한 찬가를 쓸 뿐.
햐 진짜 말을 잇지 못한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저의 이성 안녕히 가세요 저의 언어중추
아근데 이거 진지한 이야기 하는거예요 제가 쿠로토씨를 찬양할때
쿠로토씨가 진지한 얼굴 하고 있으면 다 진지한내용인줄 알면됨
에무는 무지막지한 이야기를 듣고도 가면라이더 크로니클을 클리어해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힙니다.
이 장면만큼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네요. 에무의 목표선언이 무모해 보였기 때문에 다들 심각한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 쿠로토씨만은 너무나도 행복한 듯이 웃고 있습니다. 이것은 쿠로토씨의 성격이 인성파탄자라서 그런 것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면라이더 크로니클을 개발한 개발자는 쿠로토씨입니다. 개발자로서 플레이어가 자신의 창작물에 도전하는 것을 보면 얼마나 기쁘고 마음이 들뜨겠어요.
쿠로토씨는 조금 집착적이지만 정말로 성실한 게임개발자였던 것입니다.
하나야의 흰머리 파츠가 점점 길어지고 있는 것이 신경쓰임
귀여운 풍선을 배경으로 험악한 일을 기획하는 중인 쿠로토씨가 제 전두엽을 자극합니다.
최종결전 장소를 사전에 협의했나봅니다. 착한 친구들
그리고 이런 영어마을 같은 곳에서도 혼자 보그 화보를 찍고 있는 쿠로토씨
쿠로토씨 혼자만 또 검은색 계열의 옷을 입고 있는 것이 명백한 이단아라는 것을 표현하는 것 같아 또 제 행복회로가 윙윙 돌아갑니다.
세상에 오늘은 라운드넥이네요 라운드 넥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 이런 플랫한 평면에서도 느껴지는 쿠로토씨의 적당한 볼륨감. 혼자 3D모드입니다.
이젠 역으로 파라드가 쿠로토씨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이전까지 구로토씨가 받아왔던 부담스러운 시선을 모두 받게 된 에무는 NG를 내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쿠로토씨 제가 약지에 가샤트낄때마다 항상 언급해드렸었던걸 모르시지만 아마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이제 양손에 드시다니 1+1 이벤트군요 저는 행복합니다. 한손에 프로토마이티를 끼면 다른 손에 좀비가샤트가 공짜 해피해피 이마트
절대 사운드를 포기 못하는 의지의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 사운드효과팀
마사무네씨 갑작스러운 시계배경과 함께 출현
사실 제가 중학생이었던 시절 지평선을 노래하는 그룹을 알고 있었는데
마사무네씨를 보다보니 거기 나오는 보컬분이 좀 생각이 나더군요
단 마사무네 사장님은 경영권을 넘겨줄 생각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마사무네 사장님은 쿠로토씨마저 모르는 엄청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했지만 코와 입만으로도 사람을 매혹시킬 수 있는 단 쿠로토의 갓갓 외모를 보세요
숨을 몰아쉬고 있는 포즈만으로도 제게 감정동조화를 일으켜 심박수를 상승시킵니다.
역시 윗세대들은 연애시뮬레이션의 멋짐을 몰라주네요 뭔가 더 쓰려고 했는데 제가 그순간 헐렁해진 라운드넥 티셔츠와 쿠로토씨의 쇄골을 보고 말았구요 그 순간 제 중추신경계가 좀 마비된 것 같습니다. 정말 예쁘다. 정말 예뻐요 쿠로토씨
버그스터로서 생각해 본 적도 없었던 '죽음'이라는 개념이 굉장히 가깝게 다가와 충격을 입은 듯한 파라드
GM 교체의 현장. 저는 다른것보다도 여기서 가장 큰 공포를 느꼈는데요 이제부터 크로노스가 최종보스 비스무리한 게 된 거잖습니까 크로니클을 클리어하려면 어쨌든 쟤 힘을 뺏어오던 회유하던 어떻게든 해야 해요 하지만 저사람은 자기가 사장이라는 이유로 계속해서 크로니클을 지속시키고 싶어합니다. 이미 게임 통제권을 대부분 쥐고있는 GM을 저 소시민들이 어떻게 이깁니까 개인정보도 과금액도 다 쥐고 있는데 거기에 사장에게 거스르면 사장님이 나타나서 영원히 삭제시켜버립니다.
결국 이것은 현대 자본주의와 노동자들의 싸움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에그제이드는 자본가의 무서움을 알려주는 절찬 정치경제 드라마입니다. 이제부터 싸움은 거대한 게임기업의 부르주아와 그 게임으로 착취당하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싸움인 것이지요. 일상으로 돌아가 일과 라이프의 밸런스를 찾기 위해 노동자들은 연대해야 합니다. 저 GM을 이기려면 가면라이더 마르크스라도 데려와야할것같아요.
그러나저러나 당황한 쿠로토씨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자기도 아버지에게 통수를 맞을 줄 모른 모양입니다.
부자가 사이좋게 통수를 치는 드라마 에그제이드를 봅시다. 통수가 모두에게 공평한 드라마 에그제이드입니다.
저 아연한 자세를 보세요 엉덩이가 더러운 바닥에 닿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마저도 숭고해보입니다. 머리가 정말작다 그리고 가느다란 허벅지랑 종아리가 돋보여서 좋습니다. 파라드 미안 심각한데 너한테 집중못해줘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