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차리고 보면 엑제데이네요. 38화 예고 보고 언제 다음화 나오냐고 징징거렸던 것이 어제같습니다. 특촬이 사람을 건강하게 만드는군요. 주말 아침형 인간이 되게 하는 건전한 취미인 것 같습니다. 모두 특촬을 봅시다. 사람이 주말에도 부지런해집니다.
여름은 굿즈 발매의 날이라도 되는 걸까요 최근 에그제이드 블루레이를 구매하기로 결심하자마자 제가 발을 담그고 있는 여타 장르에서도 앨범이며 굿즈의 발매 소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굿즈에 집착하는 타입은 아니고, 정말로 소장하고 싶은 굿즈 한두가지만 구매하는데요. 그런 저도 감당하기 힘들 만큼 이것저것 발매 소식이 나오고 있네요 그리고 프반은 해외배송도 안해줄거면서 왜 해외 판매 가능하다고 적어놓는건지 이럴거면 그냥 그 문구 지워줬으면 좋겠습니다 구매대행 구하느라 너무 서럽다구요.
돈이라도 많으면 덕질 정말 오지게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돈많은 덕후가 되는 것은 요원한 길이지요 슬픕니다.
아무튼 에그제이드 39화를 감상했습니다.
이하의 내용은 에그제이드 39화의 스포가 다량 포함되어 있으므로 해당 화를 시청하신 다음에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빼먹을 수 없는 오프닝의 쿠로토씨 인증샷입니다. 23화 이후로 오프닝의 그분을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서 매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캡쳐는 손이 도드라지게 보이게 잡힌 것 같습니다. 가샤트를 끼우고 있는 손의 조형미가 화면을 뚫고 나올 듯이 도드라지네요.
오프닝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39화가 시작합니다.
세계제일의 의사 히이로씨가 치료한 덕에 하나야의 상태는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오랜 앙금을 씻어내고 나서 하나야를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몰라 쩔쩔매는 히이로가 귀여웠네요.
한편 파라드와 그라파이트 일행은 크로노스와 대치중입니다. 아주 깔끔하게 앞으로 부서지는 CG 나무가 인상적
4쿨에 와서 느끼는 거지만 이 드라마는 대칭되는 관계나 연출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또한 수미상관식의 구도도 많은 편인데, 이 장면도 저는 그렇게 느껴졌어요. 5화에서 에무의 참의사 수혜를 받았던 그라파이트의, 악어의 눈물을 기억하십니까. 이번에는 그라파이트가 진짜 도움을 위해서 연락했다는 점이 대조적으로 두드러집니다.
에무는 파라드의 전투에 난입하고, 충격적인 소식을 듣습니다. 사실 에그제이드에 충격적인 소식이 없던 적이 거의 없긴 해요
최근들어 쿠로토의 모습을 연속으로 찍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움짤을 찌자니 포인트만 보기에 어렵고, 그렇다고 한 장만 고르자니 그만큼 잔인한 일이 없어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만 고르는 것이니 이해해 주시길 바래요. 애니메이션으로 치자면 원화전과 비슷한 겁니다. 움직임의 포인트가 되는 부분인 원화들만 골라서 보는 것이지요. 위 세장의 쿠로토를 보세요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멀리서 허벅지 위로 잡히고 있는 쿠로토씨의 반신은 까만 옷을 입어서 전체적인 신체의 실루엣이 잘 드러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두번째 사진의 쿠로토씨는 급히 달려오면서 생긴 역동적인 무빙에 놀라움으로 가득한 동그란 눈이 귀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그에 대조적으로 움직임으로 인해 도드라진 목선과 쇄골과 근육이 제 대뇌피질을 자극하네요. 마지막 사진에서는 비단보다 매끄러울것같은 쿠로토씨의 머리카락이 눈위에 드리우고, 숙인 자세 때문에 라운드넥 라인 안으로 슬며시 비치는 속살이 수줍은 연어뱃살같은 부드러움과 촉촉함을 선사하네요 어쩜 이렇게 멋진 클로즈업샷을 주실 수 있는지 감사합니다 제작진
아 키리야씨 표정으로 알수있겠지만 심각한 상황입니다. 니코에게 안 좋은 일이 생겼어요.
화면의 1/3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도 완벽한 그림이 되는 쿠로토씨입니다. 평범한 사무가구에 앉아있지만 그것만으로도 사무가구의 가치를 100배는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 같은 유능한 품질관리사원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저사람이 앉은 가구라면 회사 CEO가 3대 바뀔 동안 바꾸지 않아도 튼튼할거라는 신뢰감을 주는 자세예요. 정말 너무 예쁜 아몬드같은 얼굴이지 않습니까 어떻게 저런 얼굴이 이세상에 존재할 수 있을까요 저는 쿠로토씨의 존재를 통해 기적이 존재함을 실감합니다.
이번화에서는 쿠로토씨가 전신으로 잡히는 움직임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쿠로토씨의 움직임은 하나하나가 그리스 조각상들이 재현하는 올림픽 자세처럼 완벽한 비율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이 그대로 살아있어 보는 사람의 눈이 즐겁거든요. 거기다가 심지어 새하얀 CR 병실에서 홀로 전신을 검게 두른 쿠로토... 마치 지난화의 안보여 쿠로토를 보상받는 기분이었습니다. 꼭 CR에서 가장 이질적인 존재라는 것을 두드러지게 보여주는 연출인 것 같기도 했어요.
여기서 오늘의 쿠로토씨 발언이 제 주관적 기준으로 최고의 플레이를 갱신합니다. 하지만 그 발언의 무감각함과는 별개로 저는 너무 다정하고 스윗해서 가슴이 다 따뜻해졌네요. 인류애가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자기 일에 필요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관심을 끊어버리는 우리 쿠로토씨가 우리 친구의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부드럽게 위로의 말도 건네주었단 말입니다. 쿠로토씨는 목소리도 어쩜 은쟁반에 옥구슬굴러가듯이 예쁜지 제가 이걸 10화쯤에선가 언급을 했었어야 하는데 깜박 잊고 하질 못했던게 아쉽습니다. 정말 꿀떨어지는것처럼 달달한 목소리입니다.
물론 쿠로토씨가 이번 환자친구에게 잘해준 것은 자기 일이랑 관계가 있어서 그런거지만요. 저도 그런 호사스러운 대우를 받아보고 싶습니다. 복받은 친구예요. 좋겠다 부럽다. 나도 쿠로토씨가 컨티뉴 시켜준다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저는 정말 안심하고 살수있어요 버그스터가 되면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봐야지
쿠로토씨 다리좀 보세요 정말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모든 한자어를 다 가져다가 수식해도 모자랄 완벽한 다리입니다. 세장에 걸친 움직임은 또 어떻구요 특히 주목해야할 것은 매몰차게 키리야씨의 손을 뿌리치는 단호한 손동작입니다. 어쩜 저렇게 절제미가 있는지 90일 단식투쟁보다 더 절제하는 것 같습니다.
한편 크로노스와의 대치가 끝난 이곳에서는 파라드가 생전 처음 맞서는 죽음의 공포로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친구의 가장 깊은 속마음이 엿보이는 대사가 나오는데, 이때껏 파라드가 쿠로토를 이용해먹으면서 열심히 노력해왔던 것을 생각하면 이 작지않은 친구가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이 친구는 어떻게보면 혁명가였거든요 버그스터 해방전선의 제일 선봉장이었단 말입니다 그런데 이제 함께하는 친구들도 다 잃어버리고 혼자가 되었으니 얼마나 무섭고 힘들겠어요. 이 친구도 나름대로 주체성을 가지려고 노력했는데 주변이 도와주질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친구들이 우리네 삶을 더 닮아있죠 저는 파라드를 위해 기꺼이 부르겠습니다 두유 히얼더 버그스터씽
한편 자신의 천재적인 발상에 너무나도 만족 중이신 마사무네씨입니다.
이 광원과 기쁨이 충만한 표정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또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또 무슨 협력사 분이 스치듯이 나오는데 일본의 거대 게임기업 겐무코퍼레이션과 협력하는 협력사라고는 믿을 수 없는 센스의 웹사이트와 기업 이념에 기함하고 말았습니다. 누가 저런 회사에서 일하고 싶겠어요 기업 이념이 나는 신이다라니 저 회사에는 쿠로토씨 같은 사람들만 일하고 있나 앗 그렇다면 저 요란한 센스의 웹디자인도 이해가 가는 것입니다.
하나야와 히이로가 있는 곳까지 니코의 소식이 전해졌군요. 하나야의 전체 두상에서 저 흰머리가 차지한 지분이 줄어든 걸 보니 확실히 저 흰머리는 하나야의 건강상태를 보여주는 연출상의 패러미터일 것 같습니다.
구석에 다분히 의도적으로 잡힌 빨리 나아라! 라는 메모도 귀엽군요.
앞서 제가 에그제이드 안에서의 대칭 구도, 연출에 대해서 언급했었지요. 최근들어 이 둘의 관계를 보면서 에무와 히이로의 관계와 대응되는 버그스터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에무의 버그스터 대립항으로서의 파라드, 그리고 히이로의 버그스터 대립항으로서 그라파이트인것이지요. 아무래도 그라파이트의 숙주가 히이로와 관계가 있는 사람이어서인가 그런 느낌이 듭니다. 또 서로 같은 목적을 위해 협력하는 관계이기도 하구요. 그라파이트가 파라드를 많이 챙겨주는 부분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360도까지는 아닌데 한 190도쯤으로 돌면서 단 쿠로토의 뒤통수를 VR보다 충실하게 보여주는 턴어라운드 신입니다. 제가 제일 환장하는 저 동그란 두상을 오른쪽 사이드에서부터 왼쪽 사이드까지 골고루 훑으면서 볼 수 있다니 흑진주처럼 광택이 흐르는 저 비단공 같은 머리를 볼 수 있다니 저는 이 세상에 태어나길 잘했습니다. 삶은 살아가기에 좀 거지같지만 이 지구상 어딘가에 저렇게 예쁘고 완벽한 두상이 있고 그게 우연히 전파를 타서 제 집까지 볼 수 있는 글로벌 21세기에 살 수 있다고 생각하니 삶을 절로 찬미하게 되네요 아 정말 너무 예쁘다 쿠로토씨는 가마도 정수리 정중앙에 있고 모발도 두상 어디하나 모자른 것 없이 고루 분포되어 있을 겁니다
또 바쁘게 움직이는 열개의 예쁜 자작나무 가지같은 쿠로토씨의 손가락 무빙에도 주목해 주세요.
중간중간 교차편집으로 쿠로토씨 왼쪽 45도 두상이 잡히는데 정말 후 이건 진짜 이 전체적인 두상이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어찌나 고아한지 15세기 조선시대 살던 유학자가 와서도 무릎꿇고 배움을 청할 만한 깨끗함과 청아함이 동시에 묻어납니다. 반끔 내리깐 아름다운 속눈썹과 눈꺼풀이 완전히 접히면서 만들어내는 우아한 몸짓. 꽃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나비의 느릿한 날갯짓과도 같은 여유와 권태로움이 한껏 묻어있어 치명적입니다.
에 그리고 에무가 지금 환자를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제가 쿠로토씨한테 정신이 많이 팔려 있어서 매번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또 변명해보자면 38화에서는 쿠로토씨가 너무 안 보였다구요 일주일동안 쿠로토분이 모자라 준 영양실조 상태였던 저에게 이렇게 밝고 깨끗한 화면에서의 쿠로토씨를 또 한꺼번에 접하고 나면 눈이 뒤집어지는 게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쿠로토 너무 예쁘다.
(추가)
미안합니다 이걸 제가 빼먹다니 매번 모든 장면의 쿠로토를 찬미하기위해 노력하는 저의 치명적인 실수입니다 환자의 치료와 데이터로서의 연장을 놓고 부딪치는 두사람입니다 쿠로토씨가 단호하게 에무를 뿌리치는 칼같은 악센트 매트로놈이 따로 필요없는 리듬감을 언급하지않다니 저는 아직 쿠로토를 사랑한다고 말할자격이 부족해요 미안해 미안합니다!!
이전에 봤던 것과 비슷한 구도라 해도 저에겐 늘 새롭습니다.
쿠로토는 봐도봐도 질리지 않아요 늘 새로워 늘 짜릿해 최고야
그와 별개로 쿠로토씨가 에무의 질문에 대해서 대답하지 않은 건 에무의 질문을 긍정했을 때 에무는 당연히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할 테고, 그 경우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회수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쿠로토씨의 궁극적인 목적은 저작권과 개발 제품을 되돌려 받는 거지 개발 제품이었던 것의 흔적을 받으려는 게 아니거든요. 자산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투철한 쿠로토씨 현명합니다.
에무 표정이 세상을 향해 아주 크게 뻐큐를 날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족같아서 못해먹겠다고 얼굴에 쓰여있잖아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파티 리더가 게임을 던지는 순간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아니 사실 이 게임에 파티라는 건 애초부터 없었지요 초반부터 다들 솔플러로 시작했잖습니까.
이 선명한 대비구도가 좋았습니다. 에무는 하다 만 결착을 지으려고 하는군요.
맥시멈 가샤트 없어도 되는 거면 그동안 왜 들고다녔어 배신감들게
그리고 다급하게 달려온 쿠로토씨와 뽀삐.
쿠로토씨의 다급한 얼굴은 언제봐도 참 가지런하네요 이건 눈썹의 모양과 입의 모양 정도로 다급한 표정이라고 인식되어서 다급한 거지 사실 조형적으로 봤을 때 지금 쿠로토씨의 얼굴은 조화롭게 대칭적이고 아름답습니다. 쿠로토씨는 우측 얼굴로 대칭해도 예쁘고 좌측 얼굴로 대칭해도 예뻐요 완벽한 균형의 얼굴
에무의 손속이 정말 자비없네요 그간 파라드가 자기를 괴롭힌 것에 대한 사적 원망도 조금 들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역시 에무 프로 어그로꾼이에요. 저는 얘가 초반에 드라고나이트 헌터 가지고 어그로끌때부터 알아봤습니다. 그러니까 파티리더도 하고 그러는 거겠죠 사퍼를 하면 누구보다도 먼저 Y존으로 다이브해서 이니시를 끌어내고 파판을 했다면 누구보다도 먼저 도발스킬을 썼을, 우리의 든든하지만 오더는 잘 안주는 파티리더입니다.
파티원들이 자꾸 게임을 던지고 오더이탈하니까 빡쳐서 그냥 자기가 캐리하려고 하잖아요
그런데 에무 니가 착각하는 게 있는데 그거 니가 네 힘으로 얻은 거 아니야 쿠로토씨가 만들어준거라고
남이 준걸로 허세부리는거 조금 쪽팔리지 않을까
이동네 친구들은 개발자의 고마운 존재를 자꾸 잊어버려요 너네 그냥 다 템빨로 만렙먹은거야 경험치로 렙업한 거 아니라고
사람은 때로는 겸손해질 줄 알아야 합니다.
그보다 구석에 조그맣고 역동적인 포켓돌같은 쿠로토씨가 참으로 아담하지않습니까
예고편에서도 보았던 장면이지요. 다급하지만 절대로 흐트러지지 않는 동그란 두상의 라인이 완벽합니다.
쿠로토씨가 아주 절묘한 위치에 있어준 덕분에 키메와자 스킬컷이 쿠로토씨를 가리는 우를 범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 얼마나 사려깊은 위치선정입니까
이 마지막 대치신의 구도에서 보이는 배경이 물에 휘감겨있는 아이의 모습이라는 것이 참 의미심장합니다. 이번화 내내 '물' 이라는 소재는 무의식의 표현이자 죽음에의 공포로서 효과적으로 작용해왔죠.
에무가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약간 놀라기도 했었습니다만, 28화의 예나 35화의 예들을 생각해보면 에무가 아무런 생각 없이 그럴 애는 아니라고 봅니다. 선택에의 무거움을 이미 38화에서 목격한 에무입니다. 이제와서 갑자기 일순간의 분노라던가하는 감정으로 움직이는 친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네 능력치를 자랑하는 것은 약간 가소롭게 느껴졌단다...
최신 캐시템 사서 걸치고 옛날 캐시템 쓰던 유저 PK하는 거 보는 기분이었거든...
충격적인 일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놀라버린 쿠로토의 얼굴은 방문을 열었더니 바퀴벌레씨가 안녕하세요 하고 있었을 때의 얼굴 같습니다. 순수한 놀라움과 충격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저는 쿠로토가 충격에 휩싸인 얼굴을 할때 그 단단한 가면 속에 숨겨져 있는 아이같은 투명한 부분들이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가 자기 장난감을 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의 아이의 마음인 것입니다. 유백색으로 반짝이는 쿠로토의 순수의 파편들을 앞으로도 더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쿠로토 사랑해
자기 자산의 가치를 누구보다도 걱정하는 참 크리에이터 정신의 화신 단 쿠로토 입니다.
저 슬퍼하는 얼굴을 보세요 얼마나 애통해하는지.. 맹자가 탄복할 만한 측은지심입니다.
이 탄식과 허무의 턴은 직접 눈으로 보셔야 하니 모두모두 39화를 봐주세요. 한 손으로 난간을 잡고 힘있게, 그렇지만 짧고 강하게 반 바퀴 돌아섭니다. 그 턴에 쿠로토의 허탈함과 좌절이 너무나도 잘 드러나는 역작의 턴이므로 꼭 한번씬 주목해주세요
그리고 다음화에서는 더 환장할만한 브이넥을 입고 오시는군요 얼굴은 저렇게 단정한 구로토의 모습이면서 얼굴 밑으로는 너무 프리한 것 위험하지 않습니까 쿠로토씨 밤길은 저러고 다니면 안됩니다 제가 누누이 말하지만 세상은 쿠로토씨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차갑고 매정하고 위험합니다.
최근 제가 에그제이드 4쿨의 상하반복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느끼는 것인데 홀수번 에피소드는 항상 머리깨는 전개가 나오더군요 마치 홀수가 영어단어로 odd인 것처럼요. 얼핏 보기에는 이상하고 요상한, 알수없는 전개들로 혼란스럽게 됩니다. 하지만 짝수번 에피소드에서는 그런 이상한 부분들이 해소되고, 연결되어 평화롭게 끝나더군요 평평(even) 해지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오늘의 말없는 에무도 다음주에 해명될것이라고 믿으면서 40화를 기다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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