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세상에 제가 디케이드 감상을 미적미적 미루는동안 엄청난 일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다음주가 되기전에 디케이드 감상을 완전히 끝내려고 합니다. 행복하네요 제가 이런 작품을 먼저 볼 수 있게 되어서 기쁘고 아무튼 감사합니다. 굿즈를 사겠습니다 반다이토에이 그리고 기타 시간을 내주신모든 분들 바쁘신 와중에도 참여해주신 작품을 사랑하는 여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오늘같은 날이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몇가지 미리 공개된 선행컷들을 보고 가슴이 벅차올라 눈물을 조금 흘리고 말았습니다.
아무튼간에 원고 등등의 핑계로 미뤄왔던 디케이드 감상을 열심히 끝마쳐보겠습니다. 이번 세계는 전대를 넘어서 쇼와 라이더의 세계입니다. 새로운 세계를 조금씩 계속해서 발견해나가는 츠카사와 히카리 사진관 친구들. 개인적으로 이번 에피소드는 이전의 신켄쟈의 세계에서 이어서 츠카사의 근원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있어서 좋아하는 에피소드입니다. 아무래도 점점 마지막으로 향하고 있으니, 디케이드가 다루는 이야기도 그에 맞춰서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아래 이야기는 디케이드 26~27화에 대한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해당 방송을 시청하신 분만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오프닝입니다. 요즘엔 츠카사의 눈이 가려져 있는 건 츠카사가 자기 자신에 너무 몰두하고 있는 걸 표현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츠카사는 자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아는 게 없이 그저 존재하기 시작한 존재니 사실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별로 없을 거예요. 베푸는 것도 자기 곳간이 찬 다음에야 가능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 챙기기에도 바쁜 상황인데 주변은 츠카사를 윽박지르기만 하지, 나름대로 꽤 한계에 몰려 있을 겁니다. 그런 모습이 잘 드러나지 않는 건 츠카사는 주변의 시선 속에서 괜찮은 척 허세부리는 것이 몸에 배어 있는 자의식맨이기 때문이죠. 카메라가 닿지 않는 곳에선 오프닝의 한장면처럼 눈물을 흘리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런 불안감이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제법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전대의 세계를 건너 도달한 곳은 가면라이더 RX의 세계입니다. 90년대를 주름잡았던 오락실 기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올드한 패션을 입은 츠카사가 레트로하면서도 예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듯 친숙합니다.
신켄쟈의 세계 이후로 츠카사의 염세주의적 마인드가 조금 강화된 느낌이 없잖아 있는데요, 이 장면은 츠카사가 느끼는 그런 내면의 불안감이 직접적으로 표현되는 장면이라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나츠미는 그런 츠카사의 마음을 바로잡고 싶은 듯 하네요. 하지만 때때로 사람들이 악의없이 가시돋친 말들을 하는 것처럼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타인에게 무심코 상처를 주곤 합니다. 나츠미의 노력은 가상하지만 츠카사에게는 그런 말들이 조금은 뜬구름 잡는 막연한 이야기처럼 느껴졌을 것입니다. 나츠미가 아무리 노력해도 둘의 상황은 같지 않기 때문에 츠카사를 온전하게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츠미, 유스케가 츠카사를 자신의 가족처럼 혹은 친구처럼 대하더라도 그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살아온 단단한 기반을 바탕으로 자아를 세운 존재들입니다. 쓰러지더라도 자신을 받쳐줄 무의식적인 기반이 있다는 것을, 굳이 인식하지 않아도 가지고 있는 존재들이죠. 하지만 츠카사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가 과거에 어떤 무언가를 가지고 있었다 하더라도, 지금의 츠카사는 그런 모든것을 깨끗하게 잊어버린 존재가 된 상태입니다. 그는 자신이 무너지더라도 닿을 수 있는 바닥이 없다는 것을, 그 공허함을 매일같이 피부로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 입장의 사람이 옆에서 다 가지고 있는 사람의 '괜찮아요' 를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저는 감동받기보다는 불편하고 화나는 감정이 먼저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나츠미는 다가가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테지만요.
그런 나츠미가 소중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공고한 자의식으로 무장해온 카도야 츠카사가 처음으로 보이는 마음의 동요는 조금 더 묵직하게 다가오는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저는 츠카사가 감정을 표현하는데 굉장히 어색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위에서도 말했었던 츠카사가 자신을 잘 모르는 타입이라는 것과 일맥상통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에게 없는 것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이거든요. 우리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없을 때에서야 그 존재의 소중함을 느끼는데, 츠카사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니 남들이 보기엔 당연한 것들이 얼마나 소중할까요. 하늘높은 자의식맨이라 겉으로는 큰소리를 뻥뻥 치면서도 매번 세계를 돌 때마다 남들은 작고 사소하다면서 무시하는 것들, 우정, 사랑, 인연, 감정을 누구보다도 예민하게 캐치하고 제시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남들이 가진 것들은 예리하게 캐치하면서도 그런 것들을 본인이 가진 기억이 없으니 막상 자신에게 그런 감정들이 다가왔을 때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당황하고 맙니다. 이 장면은 바로 그런 츠카사의 동요가 보이는 장면입니다. 감정도 학습하는 것인지라 웃음을 모르고 자란 사람은 웃음이라는 감정을 느꼈을 때 바로 웃기보다는 오히려 당황하고 맙니다. 눈물을 흘릴 줄 모르는 사람은 눈물이 나올 것 같은 순간에 이것이 슬픔임을 깨닫기보다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느낌에 생소함부터 느끼기 마련이죠. 디엔드의 세계에서 자신과 카이토의 공통점을 발견했을 때에도 츠카사는 감정을 미약하게 드러내고 금방 숨기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 세계에서는 좀더 츠카사가 감정을 받아들이고 내보이는 것에 익숙해져가는 느낌이 보여 신선했습니다.
이후에 조금 더 말할 기회가 있겠습니다만, 제가 츠카사와 카이토가 비슷한 사람이라고 보는 것에는 두 사람 모두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데 어색해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RX/블랙의 세계 에피소드에서는 두 사람의 미숙한 감정교환들이 잘 드러나 좋아합니다. 어떻게 보면 둘 다 굉장히 어리광쟁이들이고 아직도 내면이 어린 친구들이라는 게 이 에피소드에서 잘 보이는데요. 이 장면도 그렇습니다. 사람 하나가 죽네 사네 하고 있는 와중에도 츠카사에게 게임을 제안하는 카이토. 이 장면을 보니 제게 카이토가 어떤 사람인가 디엔드의 세계 이후로 조금 더 알게되는 기분이 들어 묘했습니다. 그 이야기는 조금 더 이후에, 27화에서 더 이어나갈 수 있겠다고 생각하기에 일단 여기서는 이정도만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지한 이야기를 하느라 츠카사의 다리 이야기를 쏙 빼먹어버렸군요.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을까요. 이 장면은 특별히 다리 옆선과 정면라인 둘 중에서 어떤 컷을 선정하는게 좋을까 한참 고민한 다음에 고른 장면입니다. 스탭분들이 츠카사의 상의는 여러모로 화려하게 입혀주시더라도 바지는 항상 단정한 블랙라인 스키니진 위주인 것이 매우 맘에 드는데요. 주변의 회색바지 보라바지랑 비교해보면 이 탁월한 색선정의 안목에 감탄하게됩니다. 왼쪽에 계신 카이토 다이키 분의 다리도 상당한 길이와 빼어난 자태를 자랑하고 계십니다만 츠카사의 다리에 보다 눈이 가는 것은 역시 2D 비율이나 다름없는 그 가느다란 모양새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2D중에서도 11등신비율로 유명한 4월 1일 친구가 나오는 작품에 가도 위화감이 없을 정도입니다.
사실 츠카사는 동료의 유대감에 대해서 제법 회의적입니다. 아주 초반에 누군가를 잘 믿지 못한다고 단언한 적이 있을정도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찾을 수도 없는 동료를 생각하며 계속 싸우겠다는 RX의 모습이, 신켄쟈의 세계를 건너온 츠카사의 눈에는 한심하게 보였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 말은 지금까지 사진관 친구들이 츠카사에게 붙여온 유대감과 달리 츠카사는 계속해서 그 친구들에게 거리감을 느끼고 있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츠미의 일을 겪고 그 역시 유대감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이때까지 남들의 소중한 것들을 대신 찾아주었던 츠카사는, 이제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되찾기 위해 나아갑니다.
디케이드 27화입니다.
여전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때때로 디케이드 관련 연성들을 찾아보면 츠카사 묘사 보면 다리 길다는 얘기는 꼭 빼놓지 않고 해주시는데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츠카사에게 멋진 부분이 많긴 하지만 제 꿈에 나올 정도로 다리가 빼어나고 아름답거든요.
남들보다 월등하게 긴 다리로 인해 난간이 감당하지 못하는 장면입니다. 아치형으로 동그랗게 구부러진 다리가 마치 로마의 수도교마냥 완벽한 안정감을 추구하고 있어서 지금 상황이 서로 한대씩 주고 받은 건지 아니면 츠카사가 갑자기 소화불량과 어지럼증으로 균형을 유지하고자 자세를 낮춘 건지 조금 혼란스러운 장면이 되었습니다. 제법 날것 그대로의 감정이 부딪치고 지나가는 신이기 때문에 27화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만, 26화에서 있었던 게임을 제안하는 장면과 연결해서 생각해 보면 역시 둘 다 아직 자기 표현에 미숙하기 때문에 이런 식의 감정 교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걸 강조해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감정을 제대로 전달할 줄 모르는 건 아이들이 주로 보이는 모습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츠카사와 카이토가 조금 상황이 다릅니다만... 저는 카이토가 츠카사를 순순히 돕기보다는 오히려 퍼펙터를 두고 경쟁 구도를 계속 만드는 것이 카이토의 어리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은 디엔드의 세계에서 츠카사가 카이토에게 건넨 말을 생각하면 조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랙의 세계는 RX의 세계와 일종의 거울상 같은 걸 이루는 것 같습니다. 서로 건너다니지는 못하지만 반전 세계에도 그 세계를 지키는 히어로는 존재합니다. 멀리서 잡아도 남다른 실루엣의 다리를 가진 츠카사씨.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다리가 강조되는 장면이 별로 없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가냘픈 신체의 잘생긴 남성이 내동댕이쳐져 널부러진 자세가 매우 요염하고 긴 다리때문에 매력도를 배가시켜줍니다. 저 다리에 약간 매력강화 옵션이 풀강으로 붙어있는 것 같지요.
서로 상극의 위치에 있지만 서로의 존재를 믿기 때문에 더이상 만날 수 없다고 해도 서로의 위치에서 싸워나가는 것, 그리고 그 신뢰와 신념을 '동료' 혹은 유대감이라고 부릅니다. 그 관계를 이 에피소드에서는 조금 소란스럽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방향을 잡아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단단한 신뢰의 감각을 츠카사가 받아들 수 있게 된 것도 감동적인 부분이구요.
하지만 그 동료니 유대감이니 하는 이야기가 2%정도 부족하게 느껴지는 건 다 작용반작용의 법칙에서 반작용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는 것 같은 이 깜찍한 도둑 카이토 다이키의 탓일 것입니다. RX와 블랙과는 달리 이 두 1호, 2호 라이더는 대체가 유대감이라는 건 멀리 팔아버리고 온 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이 장면만 해도 그렇습니다. 워낙에 누군가의 말대로 따르는 걸 싫어하고 자유분방한 카이토는 언제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결과만 보여줘왔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그가 "이제부터 나를 제대로 봐 달라" 고 말했을때 저는 이 두 사람의 관계와 현 상황을 조금 더 이해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둘은 겉으로 보기에는 서로 상반된 위치에 서 있는 것 같지만 실상 같은 존재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디엔드의 세계를 잘 생각해보면 카이토의 이런 알 수 없는 행동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카이토는 원래 유대감, 우정, 믿음, 신뢰를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포틴이 만든 완벽한 도덕적인 세계에서 다정한 형과 함께했었고 자기를 믿어주는 사람들과 함께 일반적인 삶을 영위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소하고 소중한 감정들이 담겨있었던 완벽한 세계는 까뒤집어보니 거짓으로 회칠한 무덤이었던 거죠. 카이토는 자신의 세계에 배신당했습니다. 믿었던 형은 자신을 속였고, 자신이 더욱 발전에 공헌하고있다 믿었던 세계는 비극으로 추락했습니다. 그런 카이토가 이후의 삶에서 친구니 동료니 하는 추상적인 감정들을 믿을 수 있었을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랑도 우정도 다정함도 모두 물거품처럼 쉽게 사라지고 주관적인 것들입니다. 하지만 가치있는 보물은 보다 객관적이고 강하며 아름답습니다. 그러니 카이토가 눈에 보이는 물질에 손을 뻗는 것도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랬던 카이토에게 다시 성큼 다가온 것이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보아주겠다고 단언한 츠카사였던 것입니다. 그때 카이토는 어쩌면 오랜만에 마주한 다정함에 생소하고 어색했던 걸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웃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츠카사는 그 이후로 카이토에게 별로 관심을 안 줬거든요. 특히 신켄쟈의 세계를 생각해보면 관심을 주기는커녕 도동놈이 도둑맞았다면서 꽤 즐거워했었기 때문에 분명 상처받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카이토가 내건 퍼펙터 쟁탈전은 그 초조함, 혹은 질투심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모습이 드러나보인 게 아닐까요? 자기를 봐주기로 했으면서, 오히려 봐주지 않는다. 만약 카이토가 퍼펙터를 빼앗는걸 돕는다면 츠카사는 다시 자신에게 다가오는 대신 나츠미를 구하러 가버릴 겁니다. 그러니 관심을 자신에게 돌리기 위해서 퍼펙터를 빼앗아 온다. 그러면 츠카사에게 조금 미움받겠지만 그의 관심은 분명 이쪽으로 오겠죠. 이런 모습들을 보고 있으면 카이토나 츠카사나 정말 아이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게....
카이토에게 있어 유대감은 오래 전에 잊어버린 물건입니다. 그리고 한번 배신당한 물건이기도 하죠. 믿음이란 한번 깨어진 뒤에 다시 붙기 어려운 법입니다. 츠카사에게 있어 유대감이란 조금 멀리 있는 이야기입니다. 유대감은 보통 동질감에서 형성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츠카사 주변에 츠카사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그가 다른 사람들과 유대를 형성하는 건 어려운 일일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카이토의 존재는 츠카사에게 조금 특별한 포지션입니다만, 둘의 성격이나 카이토의 상황들을 생각하면 이런 날것 그대로의 감정 교류 자체가 두 사람이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해 나가는 아주... 미세한 어떤 진전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워낙 표현이 서투른 친구들이라 보여지는 것도 미약하지만요.
카부토의 세계에서도 돌아갈 장소가 있다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싸워나갈 수 있다고 츠카사는 말하긴 했습니다만 그것에 공감하진 못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잘 모르는 것을 한번에 배울 수는 없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번 에피소드에 비슷한 이야기를 다시 배치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이 구도가 제법 멋지지 않습니까 긴 다리가 잘 부각되는 부분입니다. 벨트가 하얗고 밝은 색상이라 다리길이가 강조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허리가 무슨 백화점 가면 바지에 입혀놓은 하반신마네킹마냥 길고 가늘고 미친 높이예요
여기서는 그런 츠카사의 다리가 조금 현실적인 느낌으로 돌아와 안정감을 줍니다. 어쨌든 실존하는 다리가 맞긴 한거군요. 늘 볼때마다 새로운 일일신 우일신의 다리입니다.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또 어떤 예쁜 다리를 보여줄지 항상 기대하게 됩니다. 그리고 디케이드도 점점 끝을 향해 나아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