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부터 가면라이더 이그제이드가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챔프세권이 아니라 케이블이 안 나오기 때문에 애니박스로 시청하였는데요. 다시 쿠..아니 현도현 사장님의 아름다운 모습을 로컬화하여 볼 수 있다니 아주 기쁩니다. 그런 이유로 다시 에그제이드가 아닌, '이그제이드'의 감상글을 적어가볼까 합니다. 이미 에그제이드를 한번 정주행한 뒤에 지켜보는 방송이므로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아래 글을 읽으실 때는 해당 작품을 다 보신 분만 읽으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이그제이드!
이그제이드의 흥겨운 오프닝 익싸이트와 함께 시작하는 1화입니다. 오프닝을 파라드 성우분이 부르셨다고 해요. 물처럼 흐르는 에키사이트에 익숙해져서인지 또박또박한 발음의 익사잇 익사잇의 절도있는 박자가 에키싸잇을 준비하고 있던 저를 머쓱하게 만들었습니다. 익사잇 익사잇!
정말 이 화질구지한 화면에서도 빛나는 외모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감격의 순간. 국내 로컬명은 현도현이라고 합니다. 이름도 대칭으로 너무 완벽하지 않습니까. 현도현 사장님의 아름다운 얼굴도 대칭인데 아름다운 이름도 대칭으로 지어주셔서 저는 매번 로컬 더빙을 맡아주신 분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답니다. 이 화면에서는 약간 좌우가 비대칭느낌으로 나왔는데 그런 추상화같은 특징도 하나의 값진 명화적 모먼트 같아서 즐겁습니다.
얼굴 표정이 다 뭉개졌지만 웃고있는 얼굴임이 확실하게 보이는 오프닝 순간입니다. 1~4화를 처음보던 저는 왜 이부분을 캡쳐해둘 생각을 못했던 걸까요 과거의 자신에게 바보바보!라고 한 세번쯤 말하고 일곱번 딱콩을 때려주었습니다. 저를 질책하기엔 숫자가 심히 모자라지만 3과 7은 완전수이므로 괜찮을 것입니다. 정말 도현사장님은 전체적으로 검고 단정한 인상이셔서 초코머핀 위 아이싱마냥 흰 옷을 입고 계시면 제가 정말 좋아 죽습니다. 죽어버린다구요. 마치 그냥 초코머핀과 화이트 초코가 올라간 머핀의 색감차이와도 같은 콘트라스트. 주목도가 확 올라갑니다.
오프닝이 끝나고 1화가 시작하는데 이것저것 로컬이 신경써서 번역한 부분들이 보이더군요. 위생성은 보건복지부가 되었고 에무는 인턴의사가 되어 한층 더 현실감과 몰입감 그리고 언제 잘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겨줍니다.
아그렇지 다른 애들 이름을 안말했군요. 에무는 도명호가 되었고 아스나는 박은설이 되었습니다. 원장선생님은 강하일이 되셨는데 보이스가 최원형님이라 적응이 잘 안되네요. 나레이션도 같이 맡아서 하고 계셔서 이 모든 일이 마치 원장선생님의 회상과도 같은 그런 착각을 줍니다.
신작발표회에 제가 진짜로 갔다면 볼 수 있었을 뷰의 상태는 이랬겠지요. 성냥개비 면봉만큼 보이는 현도현 사장님도 너무 예쁩니다. 일단 머리와 얼굴이 예쁜 비율로 존재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노란 조명에 반사되어서 반짝이는 정장도 잘 어울립니다.
제가 줄인다고 노력하는데 이 세장은 코스요리의 전채 메인 디저트처럼 절묘한 모먼트라 어떻게 줄일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두번째 모먼트에서 약간 놀란것처럼 눈을 동그랗게 뜬 것이 너무 귀여운 햄스터같습니다. 마치 손가락에 달린 해씨를 보고 갑작스럽게 당황한 듯한 느낌이죠. 세번째에서는 호선을 그리며 휘어진 눈과 눈 아래쪽의 애교살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겐무 코퍼레이션은 겜마 코퍼레이션이 되었는데 게임마스터의 준말로 생각하면 아주 적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정말 모종삽같아서 귀여워요. 잘만들어진 호미같고 볼수록 뿌듯합니다.
현도현 사장님은 저기 계십니다. 정말 너무 귀여워요. 저화질 속에서도 빛나는 외모
득템성공! 같은 K온라인 게임적 모먼트들이 절 즐겁게 했습니다.
예쁜 이를 드러내며 웃는 이 거국적인 순간을 제가 왜 전에 기록하지 않았을까 후회가 됩니다.
실루엣도 완벽한 현도현 사장님. 이장면 원래 볼때도 수상하게 보이긴 했었지만 더빙으로 보니 정재헌님 보이스로 수상함이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흠이 있습니다. 일단 한국 보건복지부와 한국 기업 겜마코퍼레이션이란 말이죠 정부와 기업이 합치면 없던 바이러스도 만들 수있다구요. 그것이 K 드라마와 영화의 불변의 법칙입니다.
배경음도 배색도 완벽합니다.
하나야씨는 한시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욱 가샤트에 집착하는 과금유저의 모습으로 부활하셨습니다. 눈앞에 쏟아지는 순간과금에도 흔들리지 않고 회사의 입장을 유지하시려는 현도현 사장님의 비즈니스 모드가 사랑스럽습니다.
하지만 역시 기업은 자본주의로 움직이는 것이고 사장님은 새 과금을 위한 신캐릭터를 출시하게 될 모양입니다. 저 뿌듯한 얼굴. 당신이 가'족같은' 사양의 과금유도를 요구한다 해도 저는 기꺼이 카드를 긁을 의향이 있습니다. 그저 오래오래 사장을 해주시고 미디어에 얼굴을 많이 비춰주세요 그래서 제가 초과금러가 되면 님의 회사에 초청도 해주시고...
초과금러가 되면 회사보안도 무시하고 사장실에 들어갈 권한이 생기는 게 분명합니다.
정말 나비처럼 사뿐하게 내려앉은 속눈썹을 보세요. 고아하다라는 말이 적절합니다. 이런 저화질에도 완벽한 순간엔 오히려 명경지수와 같은 한마디가 임팩트 있는 법이라 저도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고아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손에 형광드라이버가 있다는 것쯤은 가볍게 무시하는 정도의 능력.
핵과금러에게 다음의 과금을 요구하는듯한 유혹의 눈빛
저걸 누가 버티겠어요 저라면 이미 비자카드 세장만들고 보험도 두개 가입함.
전체적으로 더빙이며 번역이 참 잘 되어서 기쁩니다. 내일의 현사장님 모먼트가 너무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