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과일을 매우 좋아합니다. 신선한 과일을 차갑게 해서 먹는 것은 식후의 디저트로 아주 안성맞춤이지요. 그러다보니 가이무에 집중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과즙이 너무 달달할 것 같고 다들 너무 신선해요. 갑옷이 갑옷으로 안 보이고 과육으로 보여서 포크 꽂으면 푹 들어갈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아주 정신을 차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과일은 전국시대 각 가문 문장같은 거라고 자기암시를 열심히 거는 중인데요 그러니까 좀 나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연휴버프를 받아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가열차게 달리고 있습니다.
본 감상글은 가면라이더 가이무6~11화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을 수 있으니 유의 부탁드립니다.
무대는 아름답고 행복한 계획도시 자와메 시티. 그곳의 스트리트를 누비는 건전 댄스팀들은 어느순간부터 어디서 튀어나온 건지 모를 외계생명체 레슬링 게임으로 인해 건전 댄스 야쿠자로 진화했습니다. 그 게임에 의문을 가지던 우리의 주인공 코우타씨는 어쩌다가 변신 능력을 얻게 되고, 타이밍 좋게도 외계생명체 레슬링 게임이 점점 증강현실에서 현실강도습격으로 진화하면서 갑작스러운 격투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친 얼굴의 코우타와 별개로 밋치가 증말귀엽네 밋치가 귀엽네요 밋치의 저 동그란 뒤통수가 정말귀엽네요. 손을 얹으면 뭔가 착 달라붙을것같아요
이 모든 건전댄스팀의 컨텐츠를 중계하며 유투브 방송일을 하고 있는 저 DJ도 어딘가 엮여있을 것 같은 인상이 팍팍 듭니다.
랭킹이 올랐다며 팀원들과 즐거워하는 밋치가 귀엽네요
뿌듯함에 차서 나름 깜찍하게 옆구리 손 한 밋치가 귀엽네요
밋치 정말 저 동그란 얼굴 좋아요 보송보송할것같네요 근데 밋치 아직 고등학생인데 너무 빡빡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진실을 마주하고 당혹에 젖은 밋치가 귀엽네요
그리고 거리 댄스팀들이 열심히 외계생명체로 준 듀얼몬스터즈를 하는 동안 외부인이 참가합니다. 이분은 두리안 라이더인데요. 여기서 대충 과일의 레어도와 전투력의 상관관계를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바로 비싼 과일은 강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분이 그냥 케이크장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전투혼모노시더라구요 대체 뭔생각일까요 이 전투에 참가해서 애들에게 꼰대력을 발산하지 않으면 내일 당장 죽어버릴 것 같은 불안에 시달리는 분인가요? 케이크 만들기에도 바빠죽겠는데 대체 왜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고 계실까요 그냥 애들이 놀게 내버려두고 그냥 케이크나 만드시지
비싼 과일이 강한 반면 과일이 아니고 채도가 낮으면 자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토리와 솔방울은 앞산에만 가도 널려있지요.
코우타의 바람과 달리 싸움은 계속해서 댄스팀 건전야쿠자에서 점점 범위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1위하면 뭐가좋아..? 돈을 주나...? 왜그렇게 싸워......? 다들 왜 싸워...?
아니 뭐 자와메시티에선 그게 상식인가봅니다 근데 전 자와메시티 출신이 아니라서 모르겠어요
그냥 귀여운 밋치나 봅시다.
보송보송 우유식빵 보송보송 양송이 밋치
다국적 기업 위그드라실의 주임님은 가정에 소홀하십니다. 저분이 주임님은 아니고요
그렇습니다 마이씨. 이것은 헬헤임산 목화와 연꽃씨밥입니다. 둘다 아주 잘 영글었군요.
8화에서 마이씨는 우리가 잊어버릴 뻔한 유우야를 찾으러 숲으로 갑니다.
한편 우리의 귀여운 밋치는 딜도 할 줄 알고 정말 강심장입니다.
팝콘과 함께 진지한 표정을 짓는 밋치가 귀엽습니다.
최대한 위협적이고 비장한 모습으로 적을 위협하는 아기사슴밋치
하지만 눈망울이 너무 촉촉해서 더 귀여워졌습니다.
유독 위그드라실 CG가 아련하다 싶었는데 슬픈 사연이 있었습니다. 바론의 레드 코트는 바로 혁명과 노동자의 상징이었던것입니다.
능력 좋은 밋치는 오토바이를 얻습니다. 정말 귀엽지요. 사실 전국시대 컨셉이 있는데 말이 오프닝에서만 나오는 게 아쉽긴 합니다만,
말대신 오도바이를 타야 간지가 살지 않겠습니까 한눈을 가진 용 씨도 말에다가 배기통을 부득불 달고 다녔을 정도니까요.
마이의 뒤통수를 아련하게 바라보는 밋치가 귀엽네요
국면의 흐름은 이 귀여운 건전댄스팀 야쿠자들을 점점 더 심각한 곳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외계생명체 게임과는 별개로 계속해서 인베스의 습격이 이루어지자 팀 가이무는 떡잎마을 방위대 결성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제가 여기서 알았는데 이친구들이 아직 미성년자라는 사실입니다!! 하도 대사에서 어른이랑 아이를 강조해서 대체 무슨일인가 했더니 이친구들은 다들 미성년자였어요. 저는 큰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지금까지 의사 라이더랑 정규직 라이더를 봐서 미성년자라이더는 너무나도 충격적이라구요 가면라이더는... 미성년자에게는 너무 버거운 짐 아닙니까 심지어 그 게임이 어떤 출처에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자기들에게 배포되었는지도 모르는 아이들이라구요. 이 작품 어딘가에도 큐베같은-믿음직해보이는 세계수컴퍼니라던가-존재가 있을것이 분명합니다. 마마마의 반전을 생각해보면 저는 가이무의 괴로움을 감당할 준비가 아직 안 되었어요. 그러니 일단 밋치를 봅시다 귀엽지요 저는 정말 동그란 머리스타일이 좋습니다.
귀여워라 뒷머리 다듬어주고싶어 밋치 건강해야해 이 세계는 우로부치에게 사로잡혔지만 나는 너를 응원할게
현재 가이무 친구들의 의문은 크게 두 가지네요. 갑작스럽게 열리는 지퍼구멍들 속의 세계와 어쩐지 하얀 라이더라고 부르고 있는 연두색 라이더의 정체. 따라서 현재 가이무 친구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의문들을 조사해보고자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별로 주변인들이 협력적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책사 밋치가 작전을 하나 생각해냈습니다.
카이토가 카드 버리면 나중에 주섬주섬 줍는건가 그럼 좀 귀엽겠다 가이무 애들 다 가고나서 막 주섬주섬
더 많은 수식어를 넣으면 위험해질 것 같아서 자제하고 있습니다. 저는 밋치를 많이 아끼고있어요.
밋치 정말 귀여운얼굴 밋치 콧대 잘보이는 각도에서 찍힐때 정말 단정하고 깨끗하네요 이 범생이 얼굴을...
이런 아이를 이 험난한 자와메 시티 환경에 몰아넣다니...
밋치 변신폼 자기가 생각한거겠죠 혼자 집에서 꼼지락꼼지락 생각했을거 귀엽지않습니까
헬헤임의 숲이 점점 현실을 침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 밋치와 코우타. 동시에 그들은 위그드라실이 숲의 흔적을 지우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그것은 과연 시민 안전을 위한 화이트 컴퍼니 위그드라실의 사회봉사활동이었을까요 아니면...
이야기는 10화로 이어집니다.
으악 크리스마스 저 크리스마스에 대해서는 별로 좋은 기억이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밋치는 귀엽네요 햄스터같아요 동구란 얼굴을 좀 보세요 말랑말랑할듯
급작스럽게 모두가 유우야의 얼굴을 잊었을까봐 다시보여주는거 고맙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유우야의 행방도 찾아야 합니다. 1화에서 급작스럽게 실종된 유우야
밋치 완전 만쥬같아 밤만쥬 귀여워 뒷머리만 좀 자르자
비싼과일 라이더를 끌어들이기 위해 밋치가 고안한 게임이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아니근데 절케 방송을 때리는데 타카토라 아무것도 눈치못챈답니까 생각보다 타카토라는 방송에 관심이 없군요.
타카토라 그것은 당신 동생의 생각입니다.
스이카 암즈가 실제로 제작된 부분은 두상뿐인가 싶습니다.
덕분에 분기탱천한 타카토라 메론씨가 라이더들을 잡기 위해 숲으로 이동하고,
우리의 주인공은 위그드라실의 연구 장소에 잠입,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됩니다 크리스마스에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충격적인 습격도 당합니다. 정말 메리 해피 크리스마스네요
잠시 공중전이 나오는데, 저 시야차폐막 같은게 잠깐 묘사됩니다. 위그드라실이 얼마나 정보통제에 힘쓰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저는 저 장면에서 퍽 불길함을 느꼈습니다. 자와메시는 정말로 위그드라실 타워라는 세계수에 의해서 떠받쳐져 있는 세계라는 게 느껴졌거든요. 그런 위그드라실이 세계에 적대하거나, 혹은 위그드라실이 무너지면 어떻게 되는 거죠? 자와메시는 그냥 그대로 파멸입니다 파멸. 정말 걱정이에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가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