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제이드 3,4화입니다. 주말 이틀에 걸쳐 각각 2화씩 방영했는데 (다음주는 3화) 너무 부족하네요 하루에 5화씩은 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하고 약간의 땡깡을 부려보았습니다. 실방때는 어떻게 일주일에 1화씩 보면서 버텼던 건지 제 자신이 신기합니다. 이그제이드 3, 4화는 드디어 두명의 라이더가 더 등장하는데요! 아니 사실 1,2화부터 등장중이셨지만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로컬이 과연 어떻게 되었을지, 이그제이드 3,4화 시작합니다!
아래 글은 에그제이드 전편에 대한 스포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바랍니다.
라고 써도 제가 거의 도현사장님 얘기밖에 안 하는 걸 지난화 적고나서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초회 감상글에 스토리를 좀 적었었으니까 이번에는 맘 놓고 도현사장님만 물고 핥고 빨아도 되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제 자신과 기적의 타협을 했습니다.
하나야 선생님은 한시완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성우분은 이호산님이네요. 무뚝뚝하고 카랑카랑한 느낌이 잘 어울리신다고 생각했었는데 초반 하나야의 나쁜 짓을 잘 살려주고 계십니다. 너무 잘 살려주셔서 한시완 선생님은 길가다가 자기 비트코인 떨어지면 막 쓰레기통도 거리낌없이 걷어찰 것 같고 그렇습니다. 사실 로컬하면서 애들이 다 약간 한성깔 할 것 같아졌어요. 이장면의 뽀삐도 원래 대사는 잠깐...! 하고 아련하게 부르는 거였는데 로컬하면서 야 한시완! 으로 바뀌었습니다. 다들 반말찍찍 하고 어그로 끄는 게 수준급이라 니코가 어떻게 나올지 정말 기대되네요.
5년전의 도현사장님은 블루레이 화질이어야 하는데 제가 블루레이로 모시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지만 일반화질때문에 윗머리가 까치집처럼 부스스해진 모습이 정말 귀엽고 어려보여요. 5년전의 20대의 도현사장님 정말 귀엽다.
이런 저화질의 캡쳐들을 계속 올리는게 옳은가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캡쳐를 줄여보려고 해요. 그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분량을 도현사장님께 할애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내용 궁금하고 화질 깨끗한게 보고싶으시다면 이그제이드를 봐주세요 n스토어와 제이박스에서 다시보기 가능
지난 감상글에 넣었던 장면이지만 새로운 부분으로 다시 넣었습니다. 저 자애로운 미소 메마른 제 마음에 한줄기 단비가 되어 내립니다.
저는 도현사장님의 진주같이 가지런한 치아가 참 좋습니다. 저화질이 좋은 점은 사장님의 검은 머리와 검은 눈동자가 번짐으로 인해서 더욱 깊이있게 된다는 점입니다. 푹 찍어 그린듯한 눈썹과 눈동자가 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아 마음이 풍요로워집니다.
각이 잡힌 어깨선과 예술적으로 몸을 타고 흐르는 양복핏에 주목해 주세요. 화질이 조금 떨어지지만 아름다움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참 그렇지 이 장면은 도현사장님이 강인준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장면입니다. 카가미 센세라고 하던 쿠로토가 강인준 선생님 이라고 풀네임을 부르니 그 단정함이 배가됩니다. 모국어 만세. 모국어 최고 역시 언어의 뉘앙스를 저 깊은 곳에서부터 본질적으로 느끼기 위해서는 모국어로 듣는 것이 최고입니다. 가지런히 깍지낀 손도 너무너무 예쁩니다.
아정말 최고된다 아 정말 저는 이 캐릭터를 사랑하길 참 잘 했어요. 저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청명한 얼굴을 보십시오. 저것을 보고도 아무 생각이 들지 않으신다면 당신은 도현사장님의 멋짐을 모르는 것입니다. 정말 잘 생겼어요. 취향이 아니라면 어쩔수 없지만 객관적으로 정말 잘생긴 것 같아요 제 뇌는 이미 도현사장님에게 해킹당했으므로 그러려니 하시기 바랍니다.
강인준 선생님은 카가미 선생님보다 좀더 베테랑의 느낌이 나는데요. 아무래도 로컬라이징이 되다보니 이제 막 인턴으로 들어온 패기넘치는 신입사원 명호선생님의 좌충우돌 사고들을 접하며 참 사수의 길을 걷고 있는 듯한 연출이 되었습니다. 분명 카가미 선생님은 어딘가 조금 풋풋한 느낌도 있었던것 같은데요.. 항상 시의적절한 순간에 가장 현명한 팩트폭격을 날려주고 계십니다.
키리야씨는 정세한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6살 대사는 로컬라이징에 따라 8살이 되었습니다. 한국에는 감찰의라는 직업이 없어서 검시관이 되셨지만 그에 따라 의사라기보다는 강력반 형사님 같은 포스로 등장했습니다. 키리야의 1인칭은 지분(자신) 이었는데요, 한국에서는 그런 식으로 나를 지칭하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은 생략되었습니다. 또 키리야는 노리노리, 라는 식으로 자신의 가샤트 컨셉에 맞춘 말버릇들이 있는데요. 그부분들도 굉장히 적절하게 번역된 것 같습니다.
얼굴은 정말 선량한데 보이스가 수상함을 숨기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제가 재헌님의 전작들을 알고 있어서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카제하야는 상큼했는데..! 아니면 제가 이미 도현사장님의 미래를 알고 있어서 그런것인가요. 어쨌든 도현사장님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선량한 사장님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저 선량함은 마치 천사와도 같습니다. 뒤에 보이지 않는 날개가 달려 있을 것 같지요.
저는 화장품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지만 붓으로 그린듯한 도현사장님의 눈썹을 보고있으면 눈썹은 뭘로그리셨나요 라고 묻고싶게됩니다. 팝콘처럼 토독 튀어 올라가 동그랗게 뜬 눈과 깃털처럼 동실 올라간 눈썹이 정말 귀여움의 극치입니다.
한시완 선생님이 이런 화면 보고 있으니까 정말 비트코인 할 것 같고 로컬의 힘 짱이네요.
제가 도현사장님의 미모를 이렇게 저화질로 올려대도 괜찮은 걸까요 이 탄식과도 같은 아름다운 장면을 두고 저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니야! 더 나은 화질로 도현사장님을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VOD를 구매하시거나 푹티비의 고화질 실시간 티비를 결제하도록 합시다. 하지만 도현사장님은 저화질로 봐도 예뻐요 물론 고화질로 보면 게임병 걸려서 사라질 정도로 예쁩니다.
묻어놓은 도토리를 잊어버린 다람쥐같은 귀여운 얼굴을 처음부터 보여주셨었군요 제가 도현사장님의 대부분의 순간을 기록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멀었습니다.
아정말예쁘다 이제 할말도 없네 하지만 도현사장님이 있으니까 더욱 노력할 거예요 저는 도현사장님을 사랑하니까
도현사장님도 저화질 화면 속에서 아름다움 최대치를 보여주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저도 노력하는 인생 살겠습니다
마치 5년전에 본 기말고사 시험문제만큼 흐릿하고 기억에 남지 않는 화면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각도와 자세를 취하시어 우리를 흡족케 하는 도현사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