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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정리/게임 리뷰

[스포] Nier Automata: 니어 오토마타와 플레이어

스퀘어에닉스의 신작 니어 오토마타를 이제서야 완주할 수 있었다. 구매를 위해서 컴퓨터까지 사양을 맞춰 새로 산 것이 지난 5월 즈음이었다는 것을 감안해 보면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지지부진한 진행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것은 게임 자체의 문제였기보다는 피치 못할 개인의 사정으로 인한 것이었으므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리하여 2017년 7월 31일, 간신히 스토리상의 진엔딩이라고 불리어지는 E엔딩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수려한 캐릭터 디자인과 그래픽, 멋진 타격감과 액션, 그리고 전작인 레플리칸트에서부터 나를 사로잡았던 OST까지 이 게임에서 언급하고 싶은 좋은 것들이 잔뜩 있다. 그와 동시에 필요이상의 자극적인 소재들, 고어적인 요소들이 꼭 필요했는지 아쉬운 부분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좋았던 것, 아쉬웠던 것들을 하나하나 가려보기보다는 플레이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니어 오토마타의 스토리와, 그것을 바라보는 플레이어와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